사회 전국

시흥시티투어 인기몰이…시행 한달 426명 탑승




시흥시티투어가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지난 한 달간 운영된 시흥시티투어에 지금까지 426명이 탑승했다고 9일 밝혔다. 시흥시티투어는 지난달 13일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16회 운행했다. 1회 운행에 27명가량 탑승한 셈이며 참여인원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시흥시가 시티투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흥시에 거주하는 관내 참여자(45.3%)보다 관외 참여자(54.7%)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시흥시티투어의 안내해설이나 운영 형태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설문응답자의 58.3%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36%가 만족,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시흥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 수 있게 됐다”, “저렴한 가격에 구석 구석 참관했다”, “해설사가 친절하고 장소마다 꿀팁을 알려줘 유익 했다” 등 특히 시흥시 관광지에 관한 정보 습득 차원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흥시티투어는 오는 10월까지 모두 120회 운영할 예정이며, 정기투어 및 수시투어를 사전에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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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투어는 매주 토·일 운영되며, 버스 탑승은 오이도역, 시흥시청에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만원이나, 8,000원을 지역화폐 시루로 되돌려 주어 지역 내 먹거리, 체험,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흥시티투어 상담이나 예약, 판매 등을 위한 예약시스템은 ‘모두투어’에서 운영하고 있고 현장 인솔은 주민여행사 ‘동네봄’이 맡아 전문성도 높였다.

수시투어는 단체(25명 이상) 예약 시 별도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용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 코스를 디자인해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출발장소와 체험에 따라 이용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코스는 오이도 → 갯골생태공원 → 삼미시장으로 운영 중이며, 6월 15일부터는 연꽃 관람이 가능한 코스로 변경해 “오이도 → 갯골생태공원 → 연꽃테마파크” 코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꽃테마파크에서는 개화된 연꽃 감상과 연특산품 판매장 및 체험 등이 있는 농부장터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갯골생태공원에서는 흔들전망대에 올라 수도권 유일 내만갯골을 감상하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오이도에서는 오이도 대표 랜드마크인 빨강등대, 오이도선사유적공원 등 주요 관광 포인트 및 선착장 어민들의 활기찬 풍경 감상과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해질녘에는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다.

이무섭 시흥시 관광과장은 “약 한달 운영결과 시티투어 코스에 흥미로운 해설이 곁들여져 하루가 알차다며 만족한다는 평이 대다수 의견”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탄력적인 운영으로 시흥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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