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엔씨, 리니지M 매출 하락에 1분기 영업익 급감…2분기 실적 반등할까

프로모션 축소로 리니지M 매출 떨어져

'리니지 리마스터' MAU 및 동시접속자수 2배 이상 많아져

"2분기에는 높은 매출 기록할 것으로 기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사진제공=엔씨소프트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036570)가 주요 게임 지식재산권(IP)들의 아이템 프로모션을 축소한 탓에 1분기 영업익과 매출이 급감했지만 ‘리니지M’이 2분기에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실적 반등을 기대했다. 특히 오는 29일 리니지M이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만큼 2분기에는 실적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4% 감소한 3,588억 원을, 영업이익은 61% 하락한 795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모바일게임과 PC게임 모두 프로모션을 축소해 매출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988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1% 감소했다.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아이템 프로모션의 강도를 조절한 것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윤 CFO는 “지난 3월 리니지M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이클립스’ 업데이트로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경신했다”며 “2분기에는 업데이트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일본 출시가 더해져 좋은 성과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리니지M은 한국와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 오는 29일 출시 예정이며, 사전 예약자 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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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 게임 5종의 매출도 ‘리니지 리마스터’ 출시에 앞서 프로모션을 줄이면서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942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윤 CFO는 “업데이트 이후 월간활성사용자수(MAU)와 동시접속자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난 2일 시행한 요금제 개편으로 휴면 고객들이 복귀해 2분기에는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2M’도 엔씨소프트의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윤 CFO는 “리니지2M은 리니지M처럼 리니지IP를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어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라며 “게임 자체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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