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C, 1분기 영업이익 362억원으로 12.1%↓




SKC(011790)가 1·4분기에 매출액 6,040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2.1%씩 각각 줄었다.

이 같은 실적 뒷걸음질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영향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PO(프로필렌옥사이드)와 PG(프로필렌글리콜)를 생산하는 화학사업부문은 매출액 1,920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중국 폴리우레탄 수요가 줄었고 원료인 PO가 일시적으로 PG 생산으로 몰리면서 PG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2·4분기에는 중국 경기 회복세 진입, 주요 업체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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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업부문은 매출액 1,626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산업어려움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 상승했으며 통신장비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다. 뷰티·헬스케어 소재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액 2,49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C 측은 2·4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열수축 필름 성수기 돌입,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C 관계자는 “지금 SKC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을 고부가화하는 한편 친환경과 반도체, 자동차 소재를 늘려나가는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나면서 연초에 제시한 연간 실적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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