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수현(37·사진)씨가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했으나 경찰과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11시24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수면제를 먹고 소파에 쓰러져 있는 조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동생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 동생은 즉각 신고했고 경찰은 소방당국과 자택으로 출동했다. 당시 수면제 20알 정도를 복용한 조씨는 소파 주변에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주변에서는 수면제 약통이 발견됐다. 이후 조씨는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담당 의료진에 따르면 조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미스춘향 ‘정’ 출신으로 SBS ‘한밤의 TV 연예’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