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소셜벤처 비즈모델 공유 나선 SK이노

'더블보텀라인 인사이트 위크' 열어

박준범 몽세누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의 ‘DBL 인사이트 위크’에서 강의하고 있다.몽세누는 버려지는 폐기물들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업사이클 패션 아이템을 제작 및 판매하는 소셜벤처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박준범 몽세누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의 ‘DBL 인사이트 위크’에서 강의하고 있다.몽세누는 버려지는 폐기물들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업사이클 패션 아이템을 제작 및 판매하는 소셜벤처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의 비즈니스 모델 공유에 발 벗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친환경 소셜벤처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더블보텀라인(DBL) 인사이트 위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취약계층 고용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및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DBL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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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에는 커피 찌꺼기에서 기능성 활성탄 소재를 개발한 ‘도시광부’, 해조류를 활용해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들고 차세대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마린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친환경 패션을 선도하는 ‘몽세누’ 등 3개 소셜벤처가 참여했다.

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를 활용한 생분해 비닐봉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을 지적하며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부서와의 협력을 요청했고 도시광부 측이 질의한 안정적인 커피 찌꺼기 수급 방법에 대해서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즉석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빠르게 사업성을 타진하는 소셜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셜벤처들과 사업적 협력뿐 아니라 DBL을 함께 실현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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