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홈페이지에 보유 중인 금융꿀팁 등 금융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콘텐츠 2만2,000건을 13일부터 오픈API 방식으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이 공개를 결정한 콘텐츠는 △금융꿀팁 200선 △금융소비자뉴스 △보도자료 △금융권채용정보 △금융시장동향 △금융감독정보 △금융감독제도 일반 △분야별 감독제도 △은행경영통계 △외국인 국내투자동향 등 10개 분야 2만2,000여건에 이른다. 오픈 API는 자신이 보유한 정보를 다른 정보시스템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기술이다. 핀테크 기업이나 일반인 등 누구나 금감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오픈 API 이용 신청을 하면 금융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가져가서 금융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금감원은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공시 정보 등 보유 중인 데이터를 누구나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를 제공해 왔다. 2013년 공시서류 제출현황 등 기업공시 정보를 오픈 API 방식으로 공개했고, 금융통계정보와 예·적금 등 금융상품 정보도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금감원은 민간 부분에서 웹·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일반인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발굴해 오픈 API방식으로 정보공개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