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비투비인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후배 가수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강성훈 갤러리 회원들은 13일 ‘공식 사과 촉구 성명문’을 게재하고 “강성훈이 만행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강성훈의 팬들은 “최근 공개된 강성훈의 영상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가요계의 대 선배로서 해서는 안 되는 만행을 저질렀다”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해당 영상에서 강성훈은 아이돌들의 외모에 대해 조롱과 비하가 섞인 발언을 하면서 그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하며 “그동안 많은 사건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만큼 조속한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2일 유튜브에 공개된 ‘강성훈 망언’ 동영상에는 과거 팬들과의 대화에서 “요즘 아이돌 못생긴 것 같다”며 피부와 키 등 외모를 지적하고 비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영상 내용에 따르면 강성훈은 “키가 조금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안 나오지. 한 8cm만 크면 자신 있는데”라고 웃으며 말을 시작했다. 강성훈은 테이블 위에 앉아 일부 팬들과 가까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요즘 아이돌 못생긴 것 같아. 샵에서 보면 더럽게 못 생겼다. 피부도 더럽다”라며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 없다”고 지적했다.
팬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라고 묻자, “내가 어떻게 걔네라고 말을 하겠냐?”라며 “나는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성훈은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야. 연예인이면 좀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하는데…(내가) 활동을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어”라고 말했다.
강성훈 인스타그램이 영상의 촬영 시기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튜브 조회 수는 8만 건을 넘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또한 영상에서 언급된 ‘비투비’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은 해당 가수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비투비 팬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유튜브 댓글을 분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저 아저씨 차은우도 잘생겼는지 모르겠다고 한 아저씨인데 얼마나 더 잘생겨야 하는 건지”라고 비판했고, 다른 누리꾼은 “요즘 아이돌은 얼굴 대신 너보다 실력이 좋아, 넌 실력이 없으면 인성이라도 좀 갖춰라”며 지적했다.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이 없다.
한편 강성훈은 해외 팬미팅 사기 의혹, 팬 기부금 횡령 의혹, 팬클럽인 ‘후니월드’ 운영자로 알려진 여성 A씨와의 열애설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결국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와 젝스키스에서도 탈퇴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