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9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의 메인 공연인 케이팝(K-pop) 콘서트와 패밀리파크콘서트를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개최지를 북구 화명생태공원으로 선정한 것은 부산의 새로운 곳을 알릴 좋은 기회이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매년 심각한 잔디훼손 문제와 올해 12월 유치 예정인 동아시안컵 축구선구권 대회 개최 문제로 인해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케이팝(K-pop) 콘서트 공연 개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대안장소를 물색해 왔다. 또 부산대개조 비전 실현과 서부산지역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를 위해 시민공원에서 개최하던 파크콘서트도 서부산권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2개 공연 모두 3만 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이다 보니 수용 능력과 접근성, 안정성, 서부산지역 문화 역량 강화 등을 감안해 서부산 3곳으로 압축했고 행사 진행을 총괄할 부산관광공사와 대행사(케이비에스아트비전)의 의견 등을 고려해 북구 화명생태공원으로 결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치 의지가 강한 북구청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행사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