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분양가’로 잔여 가구 청약을 모집해 관심을 끌었던 ‘공덕 SK리더스뷰’ 1가구에 무려 4만6,931명이 몰렸다. 당첨만 되면 수억 원대 시세 차익을 누릴 것으로 알려져 폭발적인 청약 접수 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SK건설에 따르면 이날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SK리더스뷰 계약 취소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했다. 전용 97㎡ 한 가구에 4만6,931명이 청약 접수했다. 공급대상은 102동 903호 97㎡A형으로 아파트 분양가 8억 6,130만 원에 발코니 확장비 1,300만 원, 시스템 에어컨 676만 원, 중문 134만 원을 포함한 총 8억 8,240만 원으로 분양됐다.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청약 신청하는 SK건설의 홈페이지가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오후 4시 20분부터 40분간 접속이 안 돼 오후 6시 30분까지 청약신청 시한을 연장했다.
신청자격은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였으며 15일 공개추첨으로 당첨자가 발표된다.
공덕 SK 리더스뷰는 지하 5층·지상 29층, 5개 동 총 47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이 중 255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 182가구 △97㎡ 47가구 △115㎡ 26가구로 구성된다. 2017년 8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34.5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취소 가구로 나온 97㎡A타입은 평균 경쟁률 16.9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입주는 2020년 8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