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CGVㆍ대형여성전문병원 입점하는 ‘인천 아인애비뉴’ 분양

-키 테넌트(Key Tenant·핵심점포)가 상가 분양의 핵심요소로 부상

-키 테넌트는 유입고객과 체류시간을 늘려 상권 전체 활성화 주도

-멀티플렉스 영화관,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형 서점 등이 대표적







‘키 테넌트(Key Tenant·핵심 점포)’가 상업시설 뿐만 아니라 주택분양 시장에도 인기몰이의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면서 분양시장의 핵심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키 테넌트는 상업시설에서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높은 핵심 점포를 일컫는 말로,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서점 등이 대표적이다. 집객효과가 뛰어난 키 테넌트는 해당 시설로 고객을 유인하고 체류시간을 늘려 인근 상권 전체의 활성화를 주도하기 때문에 해당 상업시설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대표적인 키 테넌트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영화관의 입점 유무에 따라 주변 상가들의 매출은 큰 영향을 받는다. 영화관이 입점할 경우 인근 상가들은 영화관을 찾은 사람들이 영화 관람 전후로 자연스럽게 식사, 쇼핑 등의 추가 소비를 하는 ‘샤워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CGV 1개 점이 들어설 때 약 188억9900만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된다는 연구 조사가 있을 정도로 키 테넌트가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며 "최근에는 극장 관람 후 자연스럽게 외식이나 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물 자체를 하나의 복합 상권으로 설계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인천 미추홀 뉴타운 일대에서 시공 중인 ‘아인애비뉴’는 연면적 7만500㎡, 2층~지상 2층, 총 562호실 규모 메디&라이프 복합몰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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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애비뉴의 키 테넌트는 CGV와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여성병원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연결되는 지하 2층에 영화관인 CGV가 입점을 한다. 특히 연간 89만여 명이 방문하는 서울여성병원이 키 테넌트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인애비뉴는 서울여성병원과 연계한 특화 상가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하1층에는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 문화원'이 확장 이전하며, 일본의 '아가짱 혼포'를 벤치마킹한 대형 출산·육아·유아용품 전문점도 들어서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스튜디오, 문화센터, 영유아 편집샵 등 병원 연계 시설들과 대형서점, 프랜차이즈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집 가까이서 생활편의시설을 얼마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느냐가 분양의 성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초대형 단지뿐 아니라 일반상가들도 주거편의성을 높여주는 키 테넌트 유치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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