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은 자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위비크라우드에서 의료기기 및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프로스가 신주 발행을 위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엠프로스는 2015년 공학계와 의학계 교수들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모여 시작한 하드웨어기술 기반 벤처기업으로, 다양한 인증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팁스(TIPS)를 비롯해 약 11억원의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또 엑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한 규모만 약 4억6,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펀딩은 회사의 핵심기술인 의료용 센서 응용 및 신호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양산을 위한 것으로 엠프로스는 개인용 수면무호흡 측정 기기 빛밴드(VITBAND)를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엠프로스 관계자는 “위비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 확보뿐만 아니라 제품의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코넥스와 코스닥 크랙을 통한 기업공계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엠프로스는 내년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2차 펀딩을 계획 중이다.
우리종금(010050) 관계자는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하고,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성장기업이 자금을 충분히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그룹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업체 발굴과 모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종금의 위비크라우드는 지난해 8월 보상형 크라우드펀딩을 신규로 출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과 함께 창업 초기 혁신성장기업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