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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3년만에 HD버전으로 재탄생

1996년, 우리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HD버전으로 재탄생한다.

사진=MBC ON사진=MBC ON



지난 2월, ‘다시 보는 감동, 함께하는 재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국한 이 <가정의 달> 특집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1996년작), 노희경 극본, 박종 연출>을 23년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하여 HD급 고화질 영상으로 선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며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평범한 가정의 어머니가 어느 날 말기 암 진단을 받은 후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이다. 1996년 문화방송(MBC)에서 최초 방송 후 지난 2017년 tvN에서 리메이크 하여 화제가 되었다.


리메이크 방송 당시에도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1996년 원작의 나문희, 주현, 김영옥 등 레전드 급 배우들의 원조 연기가 꾸준히 회자되기도 했다. 특히, 주인공 인희 역의 나문희는 죽음을 앞둔 한 인간의 슬픔과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가족을 위해 초연하고자 하는 엄마, 아내, 며느리로서의 심리를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MBC ON이 야심차게 준비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디지털 리마스터링 편은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9시부터 전편(4부작) 연속 방송된다.

한편, MBC ON은 지난 80-90년대 경제, 사회, 문화를 주도해온 남녀 40-59 연령대의 추억 소환은 물론,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이 과거의 문화를 재해석하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과거 드라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국내 최초 트렌디 드라마의 시초로 평가받는 질투(1992)를 시작으로 호텔리어(2001), 신데렐라(1997)를 디지털 리마스터링 하여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신데렐라(24부작, 정성주 극본, 이창순 연출)의 경우 40-50대의 액티브 시니어 타깃은 물론이고 20대와 30대의 젊은 여성 시청층 역시 평균 시청률 0.4-0.5%(닐슨 수도권 유료매체 기준)에 이르는 등 폭넒은 시청층을 확보해나가는 중이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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