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유벤투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2) 감독과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그리 감독이 2019-2020시즌에는 벤치에 앉지 않을 것”이라고 결별을 발표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9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과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2014년 유벤투스 사령탑에 오른 이후 5년여 만에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번 2018-2019시즌 유벤투스의 세리에A 8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하면서 사임의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리그를 거머쥐지 못한 유벤투스는 결국 감독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유벤투스는 8강 상대였던 아약스(네덜란드)와 1차전 1-1 무승부에 이어 2차전 1-2로 역전패를 당해 1·2차전 합계 2-3 패배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