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스페인 사회당, 유럽의회 선거도 1위 예상

여론조사서 총선 이어 지지율 29%…우파 국민당이 19%로 2위

유럽연합(EU) 깃발/블룸버그유럽연합(EU) 깃발/블룸버그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스페인의 중도좌파 사회노동당(PSOE)이 26일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여론조사기업 ‘40dB’의 최신 조사 결과 사회당의 지지율이 28.9%로 스페인에 할당된 유럽의회 의석 54석 중 1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우파 국민당(PP)은 지지율 18.9%로 2위를 차지했지만 사회당과의 격차가 10%포인트나 벌어졌다.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14석을 가져간 사회당은 이번에는 의석을 3석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지난 유럽의회에서 16석으로 스페인 정당 중 가장 많은 의석을 보유했던 국민당은 6석을 잃어 11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지율 3위는 16.1%의 중도 시민당(Ciudadanos)이었고, 최근 총선에서 스페인 민주화 이후 최초로 원내에 진출한 극우성향의 복스(Vox)는 지지율 8.4%로 5위였다.



이로써 지난 4월 28일 조기 총선에서 과반에 못 미치는 ‘절반의 승리’를 이룬 사회당은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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