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靑, 황교안 '독재자 대변인' 발언에 "말은 그 사람 품격"

"국민의 편 가르는 발언 난무" 비판

"최저임금 3~4% 인상? 사실 아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서울화장품에서 열린 ‘남동공단 중소기업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서울화장품에서 열린 ‘남동공단 중소기업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독재자 대변인’ 발언에 청와대가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고 응수했다. 황 대표는 이날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겐 말 하나 못하니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변인 짓을 하지 않느냐”며 “진짜 독재자는 김정은 아닌가. 문 대통령은 김정은을 진짜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해달라”고 발언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일 정치에 대한 혐오를 불러 일으키는 발언과 국민의 편을 가르는 발언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고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막말’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를 정면으로 받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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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이 3~4%로 가닥이 잡혔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서는 이와 관련된 어떤 논의도, 결정도 한 바 없다”며 “최저임금 금액을 결정하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할 사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드린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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