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징검다리 연휴 모두 쉰다…보수적인 세븐일레븐도 '워라밸'

세븐일레븐, 조직문화 혁신 나선다

창립 31주년 기념식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븐일레븐 창립31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븐일레븐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븐일레븐 창립31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창립 31주년을 맞아 일과 여가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징검다리 연휴에는 전 직원이 쉬도록 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롯데그룹 계열사로 비교적 보수적 조직문화로 알려졌던 세븐일레븐도 일과 여가의 균형을 들고 나온 것은 업계에서 이례적이란 평가다.


정승인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일도 삶의 한 부분”이라며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라는 표현 대신 ‘일과 여가의 균형(워레밸)’이라는 표현을 새롭게 제안했다. 이어 ‘워레밸’ 실현을 위한 ‘상호존중의 조직문화 3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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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우선 자율적인 퇴근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업무 효율을 저해하는 가치 없는 보고서 작성은 금지하기로 했다. 업무시간 내에 성과를 집중적으로 창출하고 당당하게 퇴근해 일과 여가의 균형을 도모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 직원들의 여가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징검다리 연휴에는 전 직원이 쉬도록 공동연차 제도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정 대표이사는 “임직원 모두가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100년 기업으로 갈 수 있는 해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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