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늘었지만…카드 사용액은 3.3% 감소




해외로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의 씀씀이가 ‘팍팍’ 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9년 1·4분기 중 거주자의 카트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금액은 46억 8,000만 달러로 전분기 48억 3,000만 달러에서 3.3% 감소했다. 올해 1·4분기 출국자수가 지난해 4·4분기 714만명에서 72만명 늘어난 786만명이라는 점을 감안 하면 여행객들이 지갑을 예전보다 더 열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에 장당 카드 사용금액은 같은 기간 287달러에서 274달러로 감소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변동은 크지 않아 환율 요인은 영향이 거의 없다”며 “베트남 등 비교적 물가가 싼 곳으로의 여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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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도 감소했다. 1·4분기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21억5,400만달러로 전분기(25억3500만달러)보다 15.1% 감소했다. 하지만 사용된 카드 장수는 줄면서 장당 사용액은 256달러에서 268달러로 상승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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