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보건복지부 신임 차관에 김강립(사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복지부 업무의 양대 축인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를 두루 거친 30년 정통 복지 관료다. 1965년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동국대부속고등학교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복지부 내에서는 보건의료정책실장, 국민연금정책관, 사회서비스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책기획력을 인정받았다.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정책 대상과 이해관계자가 많은 보건의료·사회복지계에서 신망도 두텁다.
특히 2017년에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역임하면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입안하는 데 기여해 현 정부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문재인 케어’를 추진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