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올 초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350억원 규모 투자를 추가로 받았다. 신선식품 배송 경쟁 우위를 위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와 공급망 관리에 투자금을 집행한다.
24일 마켓컬리는 중국계 벤처캐피탈(VC) 힐하우스캐피탈로부터 350억원 규모 투자금을 추가 유치하고 총 1,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마쳤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1,350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자금을 물류 시스템 고도화와 공급망 관리, 인력 확충에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저녁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이전까지 배송을 완료하는 샛별배송 서비스는 진행 중이다.
신규 투자사로 합류한 힐하우스캐피탈은 중국 최대 벤처캐피탈로 꼽힌다. 국내서는 배달의민족 운용사 우아한형제들에 투자해 현재 대주주로 있다.
데이비드 리 힐하우스캐피탈 매니저는 “매출이 증대하면서 이미 공헌 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운영 효율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켓컬리는 지난 해에 매출액 1,5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3배 이상 성장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