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풍에 깨진 해운대엘시티 83층 유리창 파편 우수수

주차장 주차 차량 4대 파손···인명피해는 없어

27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동(101층) 83층에서 강풍으로 유리창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왼쪽 사진)했다. 이 사고로 유리 파편이 날아가면서 인근 공영주차장에 떨어져 있다.(오른쪽 사진) /사진제공=해운대소방서27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동(101층) 83층에서 강풍으로 유리창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왼쪽 사진)했다. 이 사고로 유리 파편이 날아가면서 인근 공영주차장에 떨어져 있다.(오른쪽 사진) /사진제공=해운대소방서



27일 오후 2시 24분께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동(101층) 83층에서 강풍으로 유리창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리 파편이 인근 미포 공영주차장에 떨어져 주차된 차량 4대 외부 일부가 긁히는 피해를 봤다.

랜드마크동 83층은 높이이며 200여m에 달한다. 랜드마크동과 공영주차장과는 직선거리로 100m 이상 떨어져 있다. 이 사고로 인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파편이 공영주차장뿐만 아니라 여러 곳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차량 4대 이외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운대소방서에 따르면 엘시티 랜드마크동 83층에 설치된 가로 120㎝ 세로 130㎝ 유리 창틀이 강풍에 뒤틀리면서 유리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시공회사인 포스코건설은 “마무리 공사 중에 바다 방향 창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돌풍이 불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6일 태풍 콩레이가 남부지역을 통과할 때 엘시티 건물에서 유리창 1,000여장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 반경 100여m 주변 건물 6곳 유리창이 깨졌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 60여 대도 날아온 유리 파편에 맞아 파손됐다. 이 사고로 해운대구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 한 달 동안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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