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는 “각급 투어의 새로운 흥미 요소와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선수 기록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K랭킹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K랭킹은 KLPGA 정규 투어뿐 아니라 2·3부인 드림·점프 투어에 참가한 모든 선수(정회원·준회원·아마추어·외국인 등)가 대상이 된다. 롤렉스 세계랭킹 산정 방식과 유사하게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하며 최근 13주 성적에 더 비중을 둔다. 포인트는 각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K랭킹과 전년도 상금랭킹 상위 선수의 순위를 점수화한 ‘대회 지수’가 바탕이 된다. 대회 지수를 통해 각 대회에서 몇 명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지, 몇 위에 몇 점이 주어지는지가 산정된다. 이에 따라 각 대회에서 선수들의 순위에 맞춰 포인트가 부여되고 104주간 점수를 합산해 참가 대회 수로 나누면 최종 랭킹포인트가 된다.
신설 첫 주 K랭킹 1위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과 평균 타수, 다승 1위를 달리는 최혜진(20·롯데)이다. 해외를 주 무대로 하는 이정은(23)과 배선우(25)가 각각 2·3위에 올랐고 오지현(23), 이소영(22)이 뒤를 이었다. 매주 월요일 K랭킹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KLPG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