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이전 기업을 포함해 스타트업 기업의 지원역할을 할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이 28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나주에 문을 열었다.
한전은 이날 광주시·전남도 및 한전 자회사와 함께 한전의 기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인력양성, 연구개발, 기업지원, 창업·보육 등 에너지 혁신의 거점이 될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 준공식을 가졌다.
한전 등에 따르면 기업개발원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전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전남도, 광주시, 나주시, 한전KPS, 한전KDN이 242억원을 공동출연해 건립했다. 나주시 그린로 한전 본사 인근에 위치한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은 본관동 지하 1층~지상 5층에 시험동 지상 2층, 연면적 9,340㎡ 규모로 이뤄져 있다.
기업개발원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기업지원 기능과 테크노파크의 시험설비 활용 기능 등 장점을 가져와 에너지분야 시험설비를 활용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입주 및 투자기업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업개발원은 △에너지분야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 지원 △개방형 에너지신산업 연구개발(R&D) 수행 △정부·지자체와 연계한 에너지분야 기업지원 △창업·벤처기업 육성 등의 사업을 한전과 협력해 적극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은 공기업이 지자체와 공동으로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혁신모델”이라고 말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