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행사 기간 중 총 1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최종구 금융위원장 기조연설을 포함한 세미나에도 4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참가자들도 대거 몰리면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업들이 핀테크를 널리 알리고 또 관련 트렌드를 살피기 위해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핀테크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핀테크 기업과 국내외 VC(벤처캐피털)·AC(엑셀러레이터) 연계를 통해 투자유치 기회 및 해외진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에게는 컨설팅 기회도 마련했다.
풍부한 볼거리에 일반인 참가자들의 호응도 높았다. 고등학생·대학생 등 취업준비생에게 채용정보 및 상담을, 초·중생에게는 핀테크 체험을, 실버세대에게는 핀테크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전시 부스를 일일이 돌며 핀테크 기업을 격려하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또한 둘째 날 진행한 핀테크 어워즈에 참석해 금융위원장상 수상자(129개 아이디어 중 선정)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세미나 등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사항,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 방안, 오픈뱅킹 및 마이데이터 등을 종합해 향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다”라면서 “내년 5월 말에는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최 역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올해 행사를 포함해 전시부스,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홍보하고 남은 기념품은 복지시설에 기부할 방침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