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세계화 초석 닦은 분인데…"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별세에 임직원 '비통'(종합)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오른쪽)/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오른쪽)/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28일 급성 뇌출혈로 별세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9일 “고인이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회사 대표직을 맡아 회사 체질 개선과 시장 확대를 이끌어 온 장 대표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 대표는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한 후 금성사(현 LG전자) 해외영업담당상무,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부사장), LG-OTIS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6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대표직을 맡은 뒤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노력해왔다. 취임 직후인 2016년 4월 ‘세계화’ 선포식을 열고 주요 수출 대상국 중 10개 우선 진출 국가에 2020년까지 매년 2개, 모두 10개 법인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당시 3,000억대였던 해외 매출액을 3조6,000억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례절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숙희 씨와, 아들 장석환(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 장석원씨(MGM Resort International Financial Shared Services Director), 자부 조주연, 유주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3호)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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