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신규 사업 개척 및 기존 사업 내실 다지기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류긍선 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류긍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지난 2000년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인 다날에 입사해 세계 최초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휴대폰 결제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다. 이후 다날 대표이사와 다날유럽 대표를 거쳐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류 내정자는 개발자로서 IT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리더십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정주환 대표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의 도약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택시 출시 5년 차를 맞아 택시, 대리운전, 주차,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이동 혁신을 준비하는 등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게 신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발맞춰 이용자를 비롯한 정부와 국회, 스타트업, 모빌리티 관련 사업 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상생의 폭을 넓혀가는데도 한층 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류 내정자는 다음 달 예정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