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빈집 활용 사업 본격화…8곳 사회주택 사업자 공모

빈집 사업 대상지 위치도/자료=서울시빈집 사업 대상지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빈집을 사들여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성북·종로·강북구 등 빈집 8개를 매입해 신축이나 개조한 후 사회주택으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제공하는 대상지 8개소는 저층 노후주거지 1~2층 단독주택이다. 지역 흉물로 장기간 방치돼 있었던 곳들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시는 빈집 사업을 위해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시는 이 부지를 주거 관련 사회적 경제주체에 장기간 빌려주는 형태로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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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빈집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7월8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민간사업자로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주체는 임대주택을 건설해 주거 취약계층에게 최장 10년간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한다. 사업종료 이후(30년 이후) 시점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건물 건설 원가로 도로 매입할 예정이다.

세부 공모계획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누리집이나 사회주택 플랫폼에 게재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민관이 협력해 방치된 빈집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도시재생 임대주택의 신 모델”이라며 “노후저층주거지 재생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거둬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관심 있는 민간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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