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9 한국품질경영우수기업] 영인기술, 세계 유수기업과 기술제휴로 전력설비·자재 국산화

전남 나주에 자리한 영인기술 생산 공장 전경. /사진제공=영인기술전남 나주에 자리한 영인기술 생산 공장 전경. /사진제공=영인기술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에 자리한 영인기술(회장 김영달·사진)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6년 설립한 이 회사는 2005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을 정도로 기술력으로 정평이 난 기업이다.

김영달 회장은 1961년 한전에 입사해 건설처장으로 정년 퇴직하기까지 줄곧 현장을 누벼온 엔지니어다. 대한민국의 전력 산업이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김영달 영인기술 회장김영달 영인기술 회장


현장에서 체득한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영인기술은 한전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국내는 물론 미얀마에까지 진출하여 대한민국 전력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세계 유수의 전력기업들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전력설비와 수급자재를 국산화하고 있으며 성남 상대원 공장과 전남 나주 공장은 물론 미얀마 양곤에도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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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력회사들을 제치고 미얀마의 대규모 전력 현대화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은 ‘변칙이 아닌 정직이 최고의 가치’라는 신념을 지켜온 덕분이다.

지난 2003년 한전을 통해 미얀마의 ‘500kV 송전전압 격상 기본설계사업’에 참여하게 된 김 회장은 일체의 보수 없이 자비로만 2년여 동안 미얀마의 전력설비 진단 및 기술자문을 시행하면서 전력인프라 구축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건설한 230kV 켕통(Kengtong) 등 3개 변전소는 영인기술만의 품질공법, 기술공법, 경제공법이 결집되어 건설된 것으로 미얀마 전력기술인의 필수 견학코스인 동시에 변전소 시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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