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0일부터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폭탄을 반(反)이민 정책에 동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6월 10일부터 멕시코를 통해 우리나라로 불법 이민자들이 들어오는 것이 중단될 때까지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관세는 불법 이민 문제가 고쳐지지 않는다면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