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1차 ‘친절’ 보도스틸은 무심코 베푼 친절로 마주하게 된 두 여자의 첫 만남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뉴욕에서 함부로 친절을 베풀지 말라”는 룸메이트의 조언을 무시한 채 지하철에서 발견한 가방을 주인에게 찾아다 주는 ‘프랜시스’(클로이 모레츠)는 처음 만난 중년의 여성 ‘그레타’(이자벨 위페르)에게 호감을 느낀다.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할 곳 없이 외롭다는 공통점으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지만, 무언가 감춘듯한 ‘그레타’의 표정은 그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마담 싸이코>는 세련된 외모와 고상한 취미 뒤에 분노와 광기를 숨기고 있는 싸이코패스 여성과 퇴근길 남에게 친절을 베풀었다가 먹잇감이 되어버린 순진한 20대 여성의 흥미로운 관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두 여자의 다정한 모습들이 담긴 1차 ‘친절’ 보도스틸은 앞으로 펼쳐질 악몽과도 같은 마담 싸이코의 집착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세대를 대표하는 두 여배우가 뉴욕 시내와 지하철을 배경으로 선보일 완벽한 연기 조합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배가시킨다.
지하철에서 발견한 누군가의 잃어버린 가방으로 시작되는 클로이 모레츠와 이자벨 위페르의 만남을 담은 1차 ‘친절’ 보도스틸을 공개한 <마담 싸이코>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