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경 논란 체력검정 강화에도 경찰대 신입 女경쟁률 156대1

내년부터 경찰대 개혁안 시행

여학생도 정자세 팔굽혀 펴기

입학도 50명 남여통합 선발로

/자료=경찰대/자료=경찰대



남녀 통합선발, 여성 체력검정 강화 등 경찰대학 개혁을 앞두고 진행된 신입생 모집에 여학생 지원자가 몰리면서 15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20학년도 경찰대 신입생 입학전형 원서접수 결과 4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총 100명 모집에 4,745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은 90명 모집에 4,532명이, 특별전형은 10명 모집에 213명이 지원해 각각 50.3대 1과 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전형에서 여학생은 총 10명 모집에 1,567명이 지원해 15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179.7대 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찰대는 경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라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12%로 제한해온 여학생 선발비율을 폐지하고, 남녀 통합선발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체력시험에서 여학생도 남학생과 동일하게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평가하는 등 체력검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신입생 모집인원이 절반인 50명으로 줄고, 편입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학비면제와 병역면제 같은 혜택도 사라진다. 경찰대는 7월27일 1차 시험을 시작으로 체력시험 및 인적성검사(9월17~23일), 면접시험(10월7~18일)을 거쳐 12월16일 경찰대 40기로 입학할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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