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오랜만에 움직인 서초 대장주...반포아크로리버파크 신고가

전용 164.39㎡ 지난 달 41.8억 거래

작년 2월 40억에 팔린후 첫 거래

대치아이파크 59.96㎡ 등도 최고가




서울 강남권 일대 시세와 거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해 온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오랜만에 거래된 거래에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64.39㎡는 지난달 41억 8,000만 원(13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2월 동일면적·동일층이 40억 원에 거래된 이후 첫 거래이자 신고가 거래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해 정부의 9·13대책 이후 극심한 거래절벽을 이어오다가 지난 4월 2건이 연달아 거래되면서 올해 첫 거래를 개시했다. 전용면적 112.93㎡와 84.99㎡가 각각 32억 원과 25억 원에 손바뀜한 것이다. 전용 84.99㎡의 직전 매매가가 지난해 8월 28억 8,000만 원이었던 만큼 4억 원 가량 떨어진 가격이긴 하지만 수개월의 침묵을 깨고 거래가 성사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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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어 지난달 신고가 거래마저 성사되면서 강남권 거래에 숨통을 트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근에서도 이미 신고가 거래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 59.96㎡는 지난 4월 15억 7,500만 원에 실거래되며 직전 신고가(작년 9월 15억 5,000만 원)를 넘어섰다. ‘래미안대치팰리스’도 전용 94.49㎡가 지난달 28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 최고가(29억 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넷 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0.03% 하락해 2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동남권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2%로 하락 폭을 줄였다. 강남구는 한 달 만에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서초구 등 강남 4구 모두 하락 폭을 줄였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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