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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뉴지랩, 美 고디스커버리와 ‘대사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뉴지랩(214870)은 미국 항암 신약물질 개발 전문기업인 ‘고디스커버리(KoDiscovery LLC)’와 대사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뉴지랩은 이에 앞서 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에 100% 자회사인 ‘뉴지랩파마’ 설립을 완료한 바 있다. 기술이전과 미국 내 자회사 설립을 통해 뉴지랩은 제약·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미국 볼티모어에 설립된 고디스커버리는 ‘3-브로모피루브산(3BP)’ 물질을 기반으로 대사항암 치료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R&D 전문 회사다. 이번에 뉴지랩파마가 고디스커버리로부터 라이선스 인한 파이프라인 ‘KAT (KoDiscovery Anti-Cancer Technology)’는 암세포의 대사기전을 이용한 4세대 대사항암 치료제 개발 기술이다.


대사항암제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 대비 부작용은 적고 암 치료 효과가 높가 때문이다. 특히 특정 암종에 약효가 있는 표적 치료제가 아닌 모든 악성 종양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대사의 특성을 바탕으로 적용되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완치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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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 관계자는 “뉴지랩파마가 일차적으로 유방암·간암·방광암·흑색종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기술 이전을 완료했고, 추가적인 적응증에 대한 기술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신사업 추진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 했다”며 “전문인력 영입과 추가 파이프라인 확대 등으로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 사업 가속화를 위해 뉴지랩은 바이오 및 투자 전문가 영입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선 오는 7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고디스커버리의 창립자인 고영희 박사와 뉴지랩파마의 신임 대표이사인 김동은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고디스커버리의 설립자인 고영희 박사는 존스홉킨스의과대학의 페데르센(Peter L. Pedersen) 교수 연구팀에서 17년간 핵심 연구원으로 지내며, 3BP를 이용한 대사항암 물질을 연구해왔다. 김동은 대표는 약 20 여년간 금융권에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한 인물로, 이번 뉴지랩파마 설립과 라이선스 인 계약 추진 등 바이오 사업 추진의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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