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중화장실 상습 파손 30대 조현병 환자 체포

지난해 12월부터 총 11차례에 걸쳐 범행

체포 과정서 폭행도…경찰 골절상 입어

대전둔산경찰서 경찰관은 공중화장실을 상습 파손한 A(35)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연합뉴스대전둔산경찰서 경찰관은 공중화장실을 상습 파손한 A(35)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연합뉴스



공중화장실 물품을 상습적으로 파손하고 경찰까지 폭행한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재물손괴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3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대전 서구 월평동 공원에 있는 남자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변기 뚜껑과 비누 걸이 등을 부수고 문을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늦은 시간에 범행을 벌여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새벽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체포 이후 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경찰관을 폭행했다. 이에 경찰관은 코뼈 골절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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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과거 조현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과 상의해 A 씨를 전북 군산 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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