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공무원 기강해이 논란에…文 "편히 누리려면 공직맡을 이유 없다"

■성과 공무원 靑 초청 오찬

"개별 일탈 있지만 대부분 최선 다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 입장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승소하는 데 기여한 고성민(오른쪽)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분쟁대응과 사무관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 입장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승소하는 데 기여한 고성민(오른쪽)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분쟁대응과 사무관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편하게 누리려면 공직을 맡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잇따른 공무원 기강 해이 논란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서 “최근 공직사회의 사건·사고들로 공직자 기강 해이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우리는 국민이 고용주이고 국민 전체에 봉사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개별적 일탈이나 실수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공무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자리의 여러분들처럼 국민들 입장에 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무원들이 있어 오늘의 성과가 있는 것이다. 적극행정, 소통·공감행정,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정이 정착돼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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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승소, 세계 7번째로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 등재, 강원도 산불 대응,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등 국정 현안에서 성과를 낸 공무원 20여 명을 청와대에 초청해 이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들에게 힘이 되도록 적극행정 문화를 제도화할 것”이라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 특별승진·승급 등 인사상 혜택을 주고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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