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현지에서 군부가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8일 우려를 표명하고 규탄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최근 수단 군부의 시위대에 대한 총격이 지속되어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수단 군부의 무력을 사용한 평화적 시위 진압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단 군부가 즉각 무력사용을 중단하고 야권과 대화를 재개해 수단 국민들의 민주적 염원이 반영된 민간 주도 정부가 조속히 구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시작 된 수단 군부의 총격으로 5일까지 113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리 교민이 현지에 거주하고 있지만 피해 사실은 접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