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도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이 민선 7기 1주년을 앞두고 가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문화와 결합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창작·창업지원체계 구축과 생활 SOC 공모에 잇따라 선정됐기 때문이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월 지역자원과 특성을 반영해 콘텐츠 창작·창업을 지원하는 ‘콘텐츠코리아 랩·구축(30억원)’, 웹툰 창작자 양성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경남 웹툰 캠퍼스 조성(8억원)’ 문체부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문화융합 콘텐츠 창작활동 증진과 인력양성의 기반을 확보했다. 또 3월에는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대상 저작권 관련 상시 지원체계인 ‘지역 저작권서비스센터’도 유치했다.
문체부 ‘지역주도 관광개발 시범사업’에 ‘리멤버 합천 영상테마파크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도의 이런 성과에는 ‘문화예술협치위원회’ 의 활동이 컸다. 도는 올해 초 문화예술분야 정책 컨트롤 타워인 ‘문화예술협치위원회’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위원들은 관광현장의 지역활동가, 전문가, 18개 시군 관계자 등 5개 소그룹 49명으로 구성돼 있다.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내 시군 등과의 협업으로 민선 7기 들어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이 획기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민·관이 함께 만드는 문화관광 비전을 통해 문화관광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