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60년대가 비틀스라면 2010년대는 BTS" 유럽 투어 찬사 쏟아져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11만 관객 만나며 투어 마쳐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주요 언론 "세계 최대 팝 그룹"

그룹 BTS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그룹 BTS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유럽 스타디움 투어에 대해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BTS는 지난 7~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열고 11만 관객과 공연을 펼쳤다. 7일 공연에서 새 앨범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피처링에 참여한 할시도 무대에 등장했다.


AFP, 르 피가로, 르몽드 등 프랑스 현지 언론은 “BTS는 스타드 드 프랑스를 휩쓸었으며, 전 세계에서 한국 음악의 성공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베니티 페어 프랑스는 “BTS는 전 세계를 정복했다. 1960년대 비틀스가 있다면, 2010년대에는 BTS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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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 대해서도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언론의 극찬이 이어졌다. 영국 BBC와 NME는 “BTS가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해 새 역사를 만들며 세계 최대 팝 그룹임을 증명했다”고 정리했다. 텔레그래프도 “영어가 아닌 한국어(외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BTS는 세계 팝 선풍이 되기 위한 모든 규칙을 깼다. 언어와 음악 장르를 부순 팝의 국경 없는 미래를 구현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미국 CNN도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 맞추어 ‘한국에서 온 보이 밴드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거듭났다. 비틀스처럼 BTS도 다른 대륙으로부터 넘어와 미국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이것은 비틀스보다 더 대단한 성과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투어를 마무리한 BTS는 “지난해 첫 유럽 투어에 이어 올해 스타디움에서 더 많은 팬들과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다.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환호가 너무 놀라웠고 잊지 못할 장면을 선물 받았다. 함께 뜻깊은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주고 있는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BTS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과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개 도시 4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총 23만 관객과 만났다. BTS는 오는 15~ 16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22~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식 글로벌 팬미팅 ‘BTS 5번째 머스터 [매직 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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