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기아차의 연결 매출액 중 국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했다. 특히 쏘울 등 신차의 수출 확대가 이어졌다. 2·4분기부터 K5, 모하비, SP3 등으로 수출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2·4분기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우호적인 환율 여건 또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장문수 연구원은 “4월 이후 원-달러 환율의 급상승과 동시에 원-유로 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하면서 이종통화 환율 약세가 개선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수출 매출액이 연결 매출액의 19.2%이며 평균환율 1% 변동 시 1,933억원의 영업이익 변동이 있다”며 “올해 1·4분기 말 이후 환율이 5% 급상승하면서 환율을 1,19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2020년 영업이익은 2조원을 상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환율 환경 개선과 수출 증가는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높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