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부품 전문 기업 에이에프더블류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에이에프더블류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간담회를 열고 392만1,60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밴드는 1만9,500원~2만2,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765억~882억원이다.
1998년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2차전지 부품 전문 기업이다. 원천 기술인 ‘마찰용접’ 공법을 이용해 전기차 각형 배터리 필수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제조한다. 삼성SDI를 통해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음극단자는 2차전지 출력을 위한 필수 부품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마찰용접 설비부터 직접 설계·제조하는 전문 업체는 전 세계에서 에이에프더블류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적도 성장 흐름이다. 지난해 매출 30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이 52.5%에 달한다. 상장 후 에이에프더블류는 4,000평 규모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금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청약을 받아 7월 초 코스닥에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