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현지에서 열린 솔리더스 설계승인 인증식에서 레미 에릭슨(왼쪽부터) DNV-GL그룹 회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기술력을 신뢰도 높은 세계적인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대우조선은 세계적 선급협회인 DNV-GL로부터 독자 개발한 LNG 화물창 설계기술 ‘솔리더스(SOLIDUS)’에 대해 ‘실제 LNG 운반선 적용에 적합한 인증(General Approval for Ship Application)’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개발된 솔리더스는 이중 금속 방벽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화물창의 핵심기술인 일일 LNG 자연기화율(저장탱크 내 LNG 자연 증발률)을 현저히 낮춘 게 특징이다.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했다. 솔리더스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돼 그간 해외업체에 의존해온 화물창 설계기술 분야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은 “대우조선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을 시장에 증명했다”며 “기자재 업체를 포함한 대한민국 조선업 전체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또 다른 세계적 선급으로부터 추가 인증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솔리더스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는 연구과제에도 곧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