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장욱진 화백 기념관 세종시에 세워진다

市, 130억 투입 2022년 완공

장욱진 화백장욱진 화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욱진(사진) 화백의 기념관이 세종시에 세워진다.

세종시와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장욱진 화백의 유족은 13일 장욱진 생가 기념관 건립·운영 등에 관한 협력 및 작품 기증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되는 기념관에는 상설·기획전시실, 체험교육실, 수장고, 주차장 등을 배치하고 생가는 소규모의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부지를 매입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1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130억원을 투입해 장 화백의 고향인 연동면 송용리 6,346㎡의 부지에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과 그림정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또 중장기적으로 연동면 송용리 일대를 ‘장욱진 브랜드’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그림마을)으로 특화하기로 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이전한 연동면사무소의 기존 건물을 지역 예술인과 청년·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창작소로 바꾸고 인근의 빈집을 활용해 예술가 레지던시프로그램(문화마을)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중섭·김환기 화백과 함께 국내 서양화가 2세대로 꼽히는 장 화백은 지난 1999년 미술평론가들이 뽑은 ‘한국 근대 유화 베스트 10명’에 포함되기도 했다./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