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제재 누구나 어기려 해...北비핵화 서두르지 않겠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서 밝혀

"중국, 궁극적으로 미국과 합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백악관 캐비닛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백악관 캐비닛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제재 위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모두가 제재를 위반한다”고 답하며 북한 측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나온 발언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든 않든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궁극적으로는 미국과 합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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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때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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