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를 몰고 경찰 추격을 피하려다 주차 차량 8대를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김 모(34)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건축현장에서 일하던 김 씨는 지난 12일 정오께 전남 나주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동료 소유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께 김 씨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 도로를 달리는 것을 확인한 후 추격을 시작했다.
김 씨는 경찰이 따라붙는 것을 눈치채고 차량 8대를 들이받는 등 시내를 마구 달리다 오후 7시께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는 “김해시에 있는 집에 가고 싶어서 차를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