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가 인수한 美 엠팩,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가동

17일(현지시각) 미국 피터즈버그에서 열린 엠팩의 신생산시설 가동식에서 미국 정관계 인사들 및 엠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17일(현지시각) 미국 피터즈버그에서 열린 엠팩의 신생산시설 가동식에서 미국 정관계 인사들 및 엠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034730)㈜는 지난해 7월 인수한 미국의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엠팩이 현지에서 신규 생산시설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가동되는 생산시설은 엠팩이 지난 2016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관련 시설을 사들인 것으로 미국 내 생산시설 세 곳 중 하나다. 이날 가동식을 기점으로 4개 생산동 전체에서 총 18만ℓ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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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번 신생산시설 가동 후에도 지속적인 증설과 수주 확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생산업체(CDMO)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DMO 시장은 대형 제약사들이 의약품 생산을 전문 CDOM에 맡기는 추세에 더해 대규모 생산시설이 없는 신생 제약업체들의 부상 등으로 연평균 16%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SK는 엠팩과 2년 전 인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생산시설 등을 합쳐 연간 100만ℓ 규모의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날 가동식에 참석한 도널드 맥이친 미국 하원의원은 “엠팩의 신규 생산시설은 최고 수준의 기술로 피터즈버그 지역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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