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올해 2·4분기 연결 순이익이 98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분기 925억원을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늘어난 수준이다. 김은갑 연구원은 “기존 전망치에 반영되지 않았던 대규모 손익항목은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환입 약 130억원과 기업상시평가 관련 충당금비용 증가 약 50억원”이라며 “1·4분기에는 부동산 사모펀드(PEF) 처분이익 53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지만 2·4분기는 이익증가가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 상승 등 기본 이익과 관련한 부문도 강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4분기 그룹기준 NIM은 지난 분기보다 약 5bp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소폭 감소하던 대출도 약 2%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업대출 증가가 바탕이라 이자이익 증가세도 긍정적 모습을 보 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대출의 유지 또는 감소를 NIM 상승으로 만회해왔다는 평가다. 그는 이어 “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하반기 은행주 NIM 하락이 전망되지만 JB금융은 중도금 전환 효과가 있기 때문에 NIM 방어에 유리한 입장으로 최소 현상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낮은 자본비율이 이슈였으나 빠른 이익증가 등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이 지난해 1·4분기 8.6% 에서 올해 같은 기간 9.3%로 1년 만에 크게 개선됐으며, 높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바탕으로 향후 자본비율 관리도 용이해진 만큼 배당매력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