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모친상 반기문 “母, 강직하고 정갈하게 사신 분...평안히 보내드릴 것”

황교안 한국당 대표 등 조문

자유한국당 황교안(왼쪽) 대표가 1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모친 신현순씨의 빈소를 조문한 뒤 반 전 총장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왼쪽) 대표가 1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모친 신현순씨의 빈소를 조문한 뒤 반 전 총장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친상을 당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반 전 총장은 18일 “어젯밤, 저의 어머니께서 운명하셨다”며 “아흔 아홉 해의 삶을 사시고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다. 그는 “생애에 모질고 굴곡진 삶도 있었지만 강직하고 정갈하게 사셨다”며 “자식을 위해 헌신하시고 이웃 분들께 배려심 많은 어머니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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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은 “어느 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이 아픔이 덜해질지 모르겠다”며 “얼마나 더 세월이 흘러야 이 애통함이 옅어질지 그 또한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그냥 제 마음을 추스르고 담담하게 평안히 보내드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아직 어머니와의 인연을 놓기에는 너무 애석하다고 생각하기에 조문을 오신다면 그저 따뜻한 이별의 인사만 갖고 와 주셨으면 고맙겠다”며 “저에 대한 위로의 말씀도 그보다 더한 것은 없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 전 사무총장의 모친 신현순 씨는 17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한승수 전 국무총리 등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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