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캔슬마켓·노마드앤컴퍼니 등 19개사, 부산 공유기업으로 선정

부산지역 문제를 공유로 해결할 기업·단체가 선정됐다./사진제공=부산경제진흥원부산지역 문제를 공유로 해결할 기업·단체가 선정됐다./사진제공=부산경제진흥원



숙박을 예약하고 피치 못 할 사정으로 가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는 환불 불가 숙박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는 ‘캔슬마켓’과 배달전문 음식점 자영업자를 위한 공유 주방시설을 제공하는 ‘노마드앤컴퍼니’가 부산시 공유기업으로 지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공유를 통해 부산시 문제를 해결할 이들 기업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20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최근 ‘부산시 공유기업 지정 및 촉진사업’에 참여할 공유기업 19개사를 선정했다. 부산시 공유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중 9개사는 올해 플랫폼 구축 및 홍보·마케팅을 위한 촉진사업비를 각 900만원씩 지원받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공유기업 중 공간공유의 대표적 모델 코워킹 스페이스로 0.9M를 운영하는 ‘티스퀘어’, ‘이룸센터’가 지정됐다. 공유 주방을 운영하는 ‘노마드앤컴퍼니’, 폐수영장 공간을 공유갤러리, 공유 서재, 공유공연장으로 탈바꿈한 ‘젬스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 청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WDM과 장기숙박 고객과 호스트를 연결하는 플랫폼 ‘미스터멘션’, 중소숙박업 전문 플랫폼 및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잔다’, 환불 불가 숙박권을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캔슬마켓’도 공유기업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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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의 도시 부산에 무거운 짐을 들고 방문한 관광객의 편의를 돕기 위한 공간 및 교통수단 공유모델인 ‘착한아들들’과 ‘짐캐리’를 비롯해 부산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파킹브라더스’와 ‘모두컴퍼니’도 부산의 특색을 살린 공유기업이다.

부산시의 유일한 금융공유 플랫폼인 ‘가치업’ 사이트를 운영하는 ‘더모모스’, 물건 공유 플랫폼 ‘공유마을’과 ‘팜코브’, 재능 공유 모델인 학원 클래스 연결 플랫폼 ‘움직임’도 신규 공유기업으로 지정됐다.

재능 공유 모델로 단기 일자리 중개 플랫폼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와 지역주민들의 재능을 활용한 테마여행 기획사 ‘핑크로더’는 공유기업으로 재지정됐다. 멘토링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투오마케팅협회’도 공유단체로 재지정됐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부산시 공유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올해는 컨설팅 지원, 마케팅 지원, 네트워킹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공유도시 부산으로서의 인식확산을 위해 오는 9월 30일에 공유경제 포럼을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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