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자체서버 로그아웃…'10조 클라우드시장' 빅뱅

삼성·현대차·LG·공공기관 등

대량 데이터, 클라우드 전환 가속

2115A01 국내클라우드시장



연간 12억건 이상의 짐을 실어나르는 CJ대한통운은 매일 물동량에 따라 차량·인력 투입 규모가 달라지다 보니 정확한 예측이 비용과 직결된다. CJ대한통운이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과거 3년치 빅데이터를 넣은 결과 예측 정확도가 80% 중반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더 많은 데이터로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면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관련기사 2면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대차·LG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금융·공공기관까지 클라우드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50%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추세라면 5년 뒤에는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앞선 사례처럼 자체 기술력이 부족해도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이용하면 AI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장성우 오라클 전무는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안정성과 혁신성·보안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올해가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권경원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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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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