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폼페이오 ‘이란 대응’ 위해 사우디·UAE 行…“전략적 협력 논의”

‘美드론이 침범’ 이란 주장 비판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이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동 방문길에 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항공기 편으로 중동 지역의 주요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로 출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에 대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협력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에 맞서 국제적 연합을 구축할 것인지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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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5월 26일, MQ-9 정찰용 무인기의 항적도’라는 지도를 제시하며 미군 무인기(드론)가 지난달 26일에도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어린애 같은 지도”라며 신빙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 제의를 되풀이하면서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진정으로 우리와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된 바로 그 순간에, 우리는 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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