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완전한 종전 못이뤄…전쟁 걱정없는 한반도 만들 것"

■6·25전쟁 참전유공자 및 가족 초청 오찬

"가장 많은 희생 치렀다"…美軍 희생 강조

"한미동맹 기리며 항구적 평화의 길 열 것"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25 전쟁 69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전쟁의 포연은 가셨지만 아직 완전한 종전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두 번 다시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25 전쟁 참전유공자 및 가족 182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한 오찬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을 ‘비통한 역사’라고 표현하며 “북한의 침략을 이겨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켰고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뤘다”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수출 세계 6위, 국민소득 3만 불을 넘는 경제강국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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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참전용사에 대한 사의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22개국 195만 명의 젊은이가 대한민국의 달려왔다”며 “그 중심에 미국이 있었다. 가장 많은 장병이 참전했고 가장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그 숭고한 희생을 기려 워싱턴 한국 참전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동맹의 위대함을 기억하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항구적 평화의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며 한미 동맹을 강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미국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미군 전몰장병 한 분 한 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양국 국민의 가슴에 새길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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